요즘 제가 뭐하고 사는지 다 보고계시죠?
이미 다 알고계시죠?
오늘 어버이날이네요.
양가 부모님중에 지금도 아빠만 안계시네요.
엄마랑 형, 누나, 그리고 손녀 손자들 다 잘 있어요.
실은 이번주에 순천가서 엄마 뵙고 오려고했는데 주영이가 오늘 귀국해서 3주정도만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데....주말 같이 보낼 시간이 너무 없어서..못가겠다고 엄마한테 얘기하는데 너무 찔리네요. 최근에 제가 공부하는거 때문에 통 집에를 못갔거든요. 올해 들어서 엄마 얼굴을 한번도 못봤나싶네요..그러고보니...ㅠ.ㅠ
이래서 내리 사랑이라고 하나보네요.
죄송해요. 엄마를 충분히 잘 모시지 못해서.
오히려 건강하게 혼자 잘 생활해주시는 엄마한테 지금도 받고만 사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문득 문득 보고 싶은 마음은 가시지를 않네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살아 생전에 가정에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것 정도는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세상을 이제 좀 살아 50줄이 넘어보니 그런 당연해보이는 것도 잘 못하면서 사는 세상 사람들을 보면서 아빠의 깊은 헌신을 또 한번 느낍니다. 저도 아버지따라 가정에 최선을 다하다가...아내랑..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다 아빠 곁으로 갈께요. 고맙고 사랑하고 안쓰럽고 안타까운 우리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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