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아비와 어미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을 큰 아들이랍시고 네게 짐을 몽땅 지워서 퍽 미안했었다. 너랑 주영엄마랑 너무 잘 해주어서 경택이문제에는 아무런 걱정이 보낼수 있어서 행복했단다. 고맙다.
네 마음도 경택이가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집을 옮겨가게 됨이 마음에 무겁게 남아있는것 같구나.
이 아비도 그렇다.
아직은 회사까지 가는데 너무나 많을 시간이 걸려, 잠을 잘 시간이 없어 안전을 위해 하숙하려 가는 입장이라 생각한다.
결혼이라도 해서 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짐을 옮긴다면 얼마나 좋겠니?
아무래도 경택이가 실겁지 못해 마음 상할때가 많았을 텐데도, 떠나 보냄을 가슴 아파하는 너희 내외를 보고 이아비는 행복한 눈물을 흘릴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이 세상을 사는 것은 정이 얽혀서 사는게 가장 좋은 사이가 되는 법이란다. 네 말처럼 네들이 세상을 살면서 서로 사랑하면서 아끼고 가깝게 살수 있기를 바란다. 경택이가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고마워하리라 믿는다.
그동안 경택이도 너도 주영엄마도 별 충돌없이 지내 준데 대해서 한없이 고맙고 대견 스럽게 생각한다.
어차피 네 동생으로 경택이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므로 젊은들끼리 충고도 많이 하고 늘 챙겨주어라.
이번 이사 과정에서 가스렌지도, 냉장고도 사지 말라는 네말이나, 은정이가 딸 시집 보내는 기분으로 이것 저것 챙겨준데 대해서 현장에 있는 광주엄마도 나도 감격을 많이 먹었다.너무나 고마워서 어제는 은정이랑 전화하면서 눈물을 흐를수 있어서 행복했단다.
교통사고관계로 몇번 전화했으나 핸드폰이 차(배준수차)에 있어선지 통화가 되지않았다.
그런정도의 경미한 사고여서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네들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경택이가 이사하는 고마움을 남기기위새 몇자 적었다.
내 사랑하는 우리가족에게 하느님께서 건강과 평화와 영광을 주시리라고 확신한다
안녕!
나도 런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