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온 세상이
아기 예수 오심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이다
우리 주영이는 작년 이맘때쯤에도 이브를 맞았지만 감정의 표현을 별로 못한 때여서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다행히도 올해는 16개월 좀 못되었지만 어지간히 말도 알아듣고 감정도 언어(천사의 말이어서 하느님과 천사 외에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희노애락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는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의 모습과 같다고 믿는다.) 와 행동으로 표현하는 때여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이 할아버지는 생각한단다.
더구나 카드도 두장이나 받았다.
하나는 장난감 회사이고 다른 하나는 짐보리 선생님이 보낸 것이지만 말이다.
올해 첫 성탄선물 며칠전에 외할아버지가 퍽 어울릴 것 같은 자주빛 마후라와 모자를 첫 선물을 사주기도 했다.
오늘은 미국에서 경택이 외삼촌이 보낸 산타할아버지가 왔다.
그 산타가 가지고 온, 멍멍이 인형과 공세트(농구공, 럭비공) 그리고 산타주머니를 받았단다.
분명히 우리 주영이는 울지 않았나 보다.
그리고 아직은 주문이 늦어서 도착하지 않았지만 광주 할머니가 마련한 '슈슈'라는 행동도 하고 감정도 표현하는 장난감도 곧 도착 할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주영이가 잠든 밤새 몰래 산타할아버지가 삼촌이 보낸 주며니에 주영이가 잘 먹는 생크림 캔디가 가득 할 것 이다.
또한 우리의 주님이신 아기 예수께서 건강과 평화와 영광과
그리고 행복을
사랑하는 우리 주영이에게 듬뿍 주실 것이다.
온새상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메리크리스마스!!!!!!!!!!!!!!!!!!!!
2001년의 크리스마스 이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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