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아..아빠다.
주영이..요즘 무지 많이 컸지.
멀잖아 아빠 머리 꼭대기에 올라않을거 같다.
물론...지금도 고집으로 치면 만만치 않지만....
음...아빠가 지금까지는 공직에만 있다가..
이젠......개원을 하려고 한단다.
우리 식으로는 오픈한다고 하지.
어쨌든....아빠 신변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가
와서...주영이도 알아야할거 같아..이렇게 글을 쓴다.
아빠가 지금쯤은 어디서 뭘하고 있니?
2002/4/30 현재는 아빠가 아직 안양 메트로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주영이가 지금 아빠 글을 읽고 있는 시점에서
아빠의 모습이 어떠니?
다행히도 주영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의 모습으로 서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거 같구나.
주영이도 아빠!! 화이팅!! 해줄거지?
아빠가 여기 병원에 2002년 5월까지만 근무하려고 한단다.
아빠가 재작년...전공의 삼년차 말년에....2000년 9월에 처음으로
여기 병원과 인연을 맺고...2001년 3월자로 정식발령 받아서..
지금까지 근무했으니..그래도 일년 반정도 되는거 같구나.
그때만 해도 아빠가 이렇게 개원을 생각하면서 병원을 떠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단다. 더 좋은 공직에 자리가 나서 옮겨가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이렇게 될 줄은..
주영아..
아빠..힘내세요~ 한번 화이팅 해줄래?
이따가 밤에 보자.
주영아...제발 울리지 않게 밥 좀 잘 먹어주렴.
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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