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고?
주영이 너지...뭐 ^^
이제 우리 주영이 18개월이다.
말귀를 좀 제대로 알아먹는다 싶을때가 아마도 약 한달
전부터였던거 같은데... 가장 먼저 알아들었던 말은
아마도..."옷 입자"...
이러면...우리 주영이 밖에 나가는거 무지 좋아해서리...
옷 하나는 잘 입지~
다음엔..신발...현관에 척~ 앉아서 신겨 줄때까지
꼼지락..꼼지락..혹은 지가 알아서 신어볼라고 시늉을
한단다. 상상이 되니? 주영아!! 니가 이랬다는게...^^
이제는 신발신고 방에 들어가면 안되는 것도
어느정도 아는거 같고...
귀저기 갈자~ 하면..알아서...뚤래뚤래...큰방가서는
귀저기 하나 들고 오지. ㅋㅋ 귀여운것~
들고와서...내 앞에 떠~억~하니 눕는단다.
응아했을때는 귀저기를 푸는 순간 너두
코를 잡는단다. 그 냄새 맡으며 귀저기 갈아주는 엄마, 아빠의
맘은 알아줄련지...후후~
주영아 자자! 불꺼~ 이러면...스위치 앞으로 가서
불끄는 시늉하고 불만 끌라고 하지..불끄고 잘 생각은?
물론 안하징. -.-;
침대 위에 올라가서 너 혼자 어둠속에 달밤에 체조를 짧게는 10분
길게는 30정도하다가 그대로 픽~ 엎어져 잠을 잔단다.
물론..아빠는 주영이 잠 들때까진...잠자는척하고 있기는 해도
절대 잠 못자징. 이리..쿵! 저리..쿵! 쿵~쿵~쿵!
걱정이 되서 잠이 와야지. 아빠 잠 좀 자자!!
저렇게 쿵쿵 받으면서도 정상적인 아이로 자랄수 있을지..
쩝..
하지만...그거 계속 달래주다간...새벽까지 못자닌깐..
지금은 어느정도 너 제법 조심하니깐..그냥 내버려둔단다.
자라~자라~ 누워서 주문을 걸면서 기도만 하는거지..뭐...
밥 먹을때 손바닥...??
계속 맞고 있는거지..뭐....
한번은 자꾸 그러면.."아빠 간다!!"하고 협박을 하니깐..
"아니~"하면서 울먹울먹하면서 받아먹곤 했는데..
지금은 그 약발도 다 된거같다.
쩝...
그래도..다행인건 위집에 아줌마를 그다지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다는 거다. 첨에는 아빠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빠빠이~"하면..
주영이 너두 곧 올라가겠구나..싶어서인지..
울기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지
아침이 되면 의레이 아빠는 어디론가 사라지는 사람으로
인식을 한 모양이야..인제는... 웃는 얼굴로 예쁘게 "빠빠이~"한단다.
이후의 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아빠가가 없을 때니 잘 모릅니다만.....
엄마 얘기를 통해 머리속에 그려보곤 하지. 첨에는...윗층가는
엘리베이터 타면서...놀러가는 줄 알고 즐겁게 올라탔다가
엘리베이터 "띵~"소리가 너무 일찍 나면서 문이 열리니깐..
내릴까 말까..망설이다 울먹울먹 했다더구나.
억지로 엄마가 안고 내리면 계속 울먹울먹...
초인종 눌러! 하면..울먹울먹하며 지가 "띵동~"..
그리곤..아줌마 얼굴 내미는 순간...대성통곡...
조금 지난 지금은...아침에는 아예 엄마보고 안아달라고
한다고? 그러면 안되지..아가야!! 그래서 안아주면...절대 안떨어지고
...내려놀려고만 하면 울고..
엄마는 시간이 갈수록....맡기는게 더 힘들어지고..
엄마도 그거 점점 더 못하겠다고 하는데...어떻하지?
주영이가 좀 도와주지? ^^;
우짜야될까?
그래도...떨어질때만 그렇지 일단 떨어지고 나면..
아줌마랑 보내는 시간은 점차 익숙해져가고 있으리라 아빠는
위안을 한다. 아빠 나갈때 "빠빠이~"하는 것만 봐서는
괜찮을거 같은데..쩝...
하지만..갈수록 예뻐지는 주영이..
밥 먹을때는 가끔 감정이 이성을 앞설때도 있지만...
밥 먹는 시간만 빼고는 진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아이라는 생각을 아빠는 한단다.. 후후~
지금 이 순간에 주영이는 아줌마랑 뭐하면서 보내고
있을지.......
아프지만 말고 예쁘게 크길 바란다~~
주영이의 인생사~ 계속된다.
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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