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영이가 아빠하고 통화했는데..
세상에~
예전에는 수화기 가져다 대주면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할머니 줘버리던...수화기를...
오늘은....세상에나....우리 주영이가 수화기 대고 "엄마"
"아빠"...그리고.....긴가민가 싶지만.."안녕"이라고까지
하더구나. ^^
우리 주영이 곧있으면 아빠랑 전화통화도 할 수 있겠다.
축하해..주영아!!!
가끔씩 아빠 목소리 들으니깐...이사람이 누군가 싶지? -.-;
아빠는 주영이를 옆에서 계속 지켜보지는 못하지만...
아빠 컴퓨터에 우리 주영이 사진 엄청나게 많이 저장되어
있거덩. 아빠는 하루에 몇번씩이고 컴퓨터켜고 주영이 사진
들여다 본단다. ^^
항상 봐도...봐도...봐도..너무도 예쁜 우리 주영이....
이제는 아빠도 곁에 우리 주영이 두고 보고 싶고...같이
있고 싶은데....헉!!
할머니가 뭐라 그러신다.
"이제껏 힘들게 키워놓니깐 이제와서 데려간다고!!!"
"안돼!!!!!!!!!!!!!!!!!!"
ㅠ.ㅠ
아빠는 할 말 없구나.
지금도 우리 주영이 얼굴이 아른아른하구나.
주영아~
우리 주영이 멀리 떨쳐놓고 여기와서 살고 있는 아빠를
용서하렴. 더 많은 사랑을 우리 주영이한테 주고 싶고
우리 주영이 재롱도 많이많이 보고 싶은데. ^^;
요즘에 아빠, 엄마가 집을 샀거든.
엄청난 빚을 안고 ㅠ.ㅠ
엄마가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겹쳐서 머리가 많이 아픈가보다.
고민을 많이 했는지....엄마가 아플라고까지 하는구나.
엄마는 지금 잔단다. 엄마가 요즘 밤잠을 많이 설친 모양이던데
오늘만큼은 푹 깊이~깊이~ 잠들었으면 좋겠다.
아빠는 ................
"有口無言"이구나 -.-;
왜냐고?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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