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때처럼 간단한 감기려니하고...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한 3주정도 계속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급기야는 이틀전 아침 우측턱 하방이 부어올라 병원에
급히 갔다고한다.. 아마도 임파선이 많이 부었나보다.
그동안 왠만한 감기는 내색도 하지 않고 잘 이겨내는 우리 씩씩한
주영이이기에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보다. 이렇게 아픈데도
역시나 이번에도 우리 주영이는 별 내색없이..그냥 "목이 아파서
밥을 못먹겠어"하고 얘기만 했지 여전히 씩씩했다.
아빠는 밥먹기 싫은 핑계라고 생각하고 야단만 쳤는데...정말
미안하다. 아마도 목 아프다는게 임파선이 부어서 그랬나보다.
다행이 약먹고 하루뒤 좀 가라앉기는 했지만..어젯밤에 보니 아침과
별 차이가 없었다. 첨보다는 좀 가라앉았고 통증도 거의 없는듯
했지만 딱딱하게 만져지는 크기가 별 변화가 없는것 같아 아빠는
은근히 솔직히 걱정이 좀 된다. 단순 임파선부종이라면 약먹고 하루
이틀이면 거의 없어져야할 것으로 생각되는데..만 하루동안 크기의
변화가 별로 없다. 오늘밤에도 퇴근해서 봐서 여전히 크기 변화가
없으면 좀 많이 걱정이 될 듯하다. 아빠가 의사다보니 그냥 이런저런
안좋은 병명도 좀 생각이 나고 그런다. 직업병인가 보다. 괜찮겠지..
설마 우리 주영이 어디 많이 아파지는건 아니겠지.
믿어야겠다. 우리 씩씩한 주영이를...
주영아...많이 아플때는 많이 아프다고 엄마, 아빠한테 내색도하고
어린양도 많이하고 그래도 된단다...너무 의젓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동하니..아빠가 더 미안하구나. 사랑해..주영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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