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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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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vs 엄마

요즘 우리집을 보면 주영이와 엄마간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전쟁을 방불케하는 살기가 마~~악~~ 느껴진다. 섬찟~~
아빠는 그 사이에 껴서 박쥐처럼 이랬다..저랬다..

주영아..아빠 좀 맘편하게 해주라.
아빠는 엄마가 맘이 불편하면 그냥 잠만 자고싶다.
엄마 눈치보여서 걍...이불 뒤집어쓰고 자고 싶다고.
주여아..퇴근해서 오붓한 단란한 우리집을 아빠는 간절히 원한다. ㅠ.ㅠ
제발..
엄마 말 좀 잘들어줘.
다시는 밥 안먹고 입에 담아두다 엄마한테 퍽~한구탱이 주둥이 얻어
터지지 말고..지발~

엄마가 요즘에 주영이 밥먹여서 유치원 보낸다고..잠꾸러기 개굴엄마가
7시30이면 일어나서 밥상 차리고 준비하는거 보면 아빠는 무지
기특해보이는데..주영이가 엄마 아침을 완전히 망쳐버리는걸 아빠가
두 눈뜨고 똑똑히 지켜보았다.

배주영!!
경고 한번!
두고보겠다!!
콱..걍!!
떽!!

화목한 가정을 원하는 아빠가.


leeyunjae	안봐도 훤 한데	2004/10/28
leeyunjae	주영아빠도 그랬을 거고 주영엄마도그렇게 자랐다네 가슴이 아파서 노래도 안나오네	2004/10/28
배준수	쩝...영원한 주영이의 팬..광주 할머니...제 편도 좀 되주시길..^^	200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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