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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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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잘잤다..

우리 잠팅이! 배주영~
어제 성탄절..
아빠, 엄마랑 코엑스에 로봇곤충 전시회에 갔다.
가는 길에 우연히 삼촌과 연락이 닿아서 본의아니게 삼촌과
이쁜언니를 만나게 되었지.
게다가....사돈 총각까지 덤으로...
왠 낯선 총각에 주영아씨..부끄러운듯 눈을 못맞추고...
이거 너무 조숙한거 아니야?
어쨌든 삼촌 덕분에 맛있는 스파게티를 성찬으로 차려먹고...
곤충전시장으로 갔다.
여기서 또 우리 주영이...지 맘대로 신나서 고집부리다 아빠한테
한구탱이 터지고....기분좋게(?) 귀가...
차속에서 자기 시작하더니만..
허걱~
오늘 아침에까지 논스톱으로 푹잠...
엄마도 어영구영하더니....슬그머니...들어가서는 10시부턴가..
즐잠~
두 잠팅이 모녀덕에 아빠만 성탄절 밤에 독수공방...
우~씨~
옷도 안벗고 아침까지 자버린 우리 공주님...
잠을 많이 자서인지 아침에 기분이 무지 좋아보이더구만..
아예..겨울잠을 자라..겨울잠을.....곰팅이 공주야!


오홍근	잠잘자는 주영에게 잠자는 권리를 확보하라!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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