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오래전에 비밀번호를 잊었단다.
그래서 준수를 통해 알려고 전화하다 어쩌다 그렇게 잊혀진 거야. 그리고 들어가 보면 새로운 읽을 거리가 없기도 했단다. 아무튼 핑게고 우리 모두의 사랑이 가득찬 그리고평화가 넘쳐흐르는 마음의 집으로 다시 돌려 놓는데 최선을 다하자 꾸나.
3박 4일 동안 주영이와 지내고도 또 보고 싶은 것을 보면 필연 내가 '주영이 보고 싶은 병'에 걸리긴 걸린 모양이다. 어제도 주영이가 '강아지 똥'이야기를 읊조리는 걸 듣고 달려가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이 주영이네 식구들이 너무 바쁠것 같기도 하고 화요사진회 야외 촬영일기도 하여 토요일 오후에 곧바로 내려오기로 결정했단다.
아 주영이 보고 싶다.
지금 틈만 나면 주영이의 '도미노'를 설치하여 넘어뜨리는 모습도 보고, 먼 훗날 주영이 추억에 할아버지 하면, 녹차와 도미노가 생각 나길 기도하고 있단다.
나의 사랑하는 주영이가 정말로 가을 하늘처럼 맑고, 태양처럼 뜨겁게, 그리고 흰구름처럼 평화스럽게 살기를 기도한다.
사랑하는 킅 아들 준수야.
사랑하는 내 딸 은정아.
세상에서 제일 보고 싶은 내 손녀 주영아!
또보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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