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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주당이 되어가는 아빠.

무슨 소리냐고?
음..
아빠가 말이다...
이번주에 말이다.
어제 하루빼고 계속 술 먹었단다.
아빠가 먹고싶어서 먹은건 아니고 주변에 선생님들이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본의건 아니건간에 술자리가
자꾸만 자연스럽게 생기는구나.
쩝..
아빠가 술은 잘 못먹거든...
근데...이대로 한 일년 지나면 아마도 주당이 되어있을거 같다.
만약에 진짜 그렇게되면..그동안 나 술 못먹는다고 무시했던 넘들
다 죽음이다. 누구냐고? 있어..그런넘들..몇놈...히~
주영이 내일이면 또 주영이를 볼 수 있겠다.
이번주말엔 아빠랑 뭐하고 놀까?
음..
엄마한테 생각해놓라고 해야겠다.
오늘은 우리 주영이하고 통화를 못한거 같다.
지금 당장 전화해야지.
주영아..아빠랑 전화통화하고...잘자라.
아마 우리 주영이...또..
"상어 봐~았어"
할거다
분명히..
아빠가 맞았는지 아닌지는 주영이랑 통화하고 나서 다시 말해줄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