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많이 맛을 본 적이 있는 음식인데...잘 생각이 안나는..
음....이게 뭘까? 뭐지? 음..?? 분명이 아는 음식인데...-.-
장어탕?? 음..그래...장어탕아니면..추어탕 같은데..
난..원래 추어탕도 잘 안먹는 사람이니깐...내가 추어탕 맛을 제대로
알리가 없어. 이건 아마도..장어탕이 아닌가 싶다. 그래..이건 장어탕이야!!
어머니 왈 "추어탕이네..말 안할라고 했는데..."
허걱~
오...신이여~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
근데..이상하다. 내가 왜 이 맛에 익숙하지??
난 잘 먹지도 않는 추어탕 맛을...내가 어떻게 알지??
머리가 복잡해.....
마지못해...조금씩 먹으면서 필름을 꺼꾸로 감아봤다.
그래..아마도 그 때인거 같다.
강남병원에 있을때.....점심밥으로 추어탕이 가끔 나오곤 했지.
추어탕이 나올땐 거의 맨밥에 물말아먹던 시절이었는데.
하도 그러다보니깐...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한번 먹어볼까?
이런 생각으로..한두스푼씩 떠 먹어봤죠.
식당 메뉴에서 추어탕 빼라고 할수도 없고.....내가 적응하는수 밖에..
아마도...그때...한두스푼씩 떠먹어봤던...그 맛이 내 혀끝에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그렇게 고문받듯이 먹었던 음식이니..내가 그 맛을
잊을래야 잊을수가 있었겠어. 음....
근데...장어탕도 난 별로...많이 먹어보지 않았는데...왜 장어탕이라고
생각했을까? 이건..필름을 꺼꾸로 돌려봐도 가끔...순천 어머님이 해주셨던
것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다.
그렇다고..내가 추어탕보다는 장어탕에 더 호의적인가? 절대 그건 아니다. 쩝....
밥상머리에 앉아서..이런 생각을 하면서 먹었네요. 히히~
근데.....맛있었어요. 어머니!!
아직...덜 커서...혀에 익숙치 않아서........게걸스럽게 먹지는
못했지만...그래도...먹을만 했습니다. ^^
아마도..아버님..말씀하신 산타이야기가 언젠가 한번 들은거 같은데..
그 산타가 아버님이셨고...그 신출귀몰하는 형사가 은정이와 경택이죠?
후후~
이보게 남매형사님들...
이번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그만 풀어주시게.
우리 주영이를 생각해서..제발 ㅠ.ㅠ
그래야..올 크리스마스를 우리 주영이가 더 예쁘게 보내지..이 사람들아!!
오늘 아침에 좀 한가하셨나봐요? 아버님..
인제 점심땐데..글이 벌써 올라온걸 보니....
이제야 아버님도 이 홈피에 글을 올리는걸 '업'으로 삼으신것 같아
무지 고무적입니다. 하하~
좋은 하루 되십시요. ^^
어머님...추어탕 잘먹었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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