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도 무지무지 기쁜 소식이지?
이젠...삼촌이 우리 주영이 생일날,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등등..
그냥 시시하게는 안넘어갈꺼야. 그치? ^^
주영아..
언제쯤일까....
몇개월전 삼촌이 주영이 생일땐가??
인형의 집을 선물해줬는데..그 인형들 중에 목소리가 녹음되는
인형이 하나있었단다.
그래서..아빠가..."아빠~땅가해요~"를 녹음해서 대구 가져와서
가끔씩 주영이 목소리 듣고 싶을때 눌러서 듣곤하면서..
이것만큼은 아빠가 죽을때까지 가지고 가야지..하면서 흐뭇해했는데...
비극이 일어났단다.
아빠랑 같이 있는 선생님이 그냥 호기심에 이것저것 누르다..
그만...우리 주영이 목소리가 지워졌지..뭐냐..ㅠ.ㅠ
아빠..너무 슬펐다.
순간적으로 화도 조금 났지만...그 선생님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하지만..그래도...순간적으로는 화를 참느라고...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르는걸 숨기느라 힘들었단다.
지난주에 다시 가서 주영이 목소리를 ..우리 주영이가 더 크기전에
천사같은 목소리를 담아가지고 오려했는데...깜빡했지..뭐니..
이번주에는 꼭 가지고 가야지.
지난주에 집에가서 아빠가 주영이한테 다시 시켜봤거든.
"아빠..땅가해요~"
하지만...슬프게도 우리 주영이가 너무 커버려서 옛날에 그 너무도
애교있고 사랑스런 목소리가 이제는 벌써 나오지 않더구나.
그래도 설마했는데..너무 실망스러웠단다.
하지만..이번주에 가서 우리 주영이 더 크기전에 영롱한 목소리를
다시 담아서 와야겠다. 이번엔 아주..그냥...녹음버튼을 본드로 발라
버리던지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게 확실히 해둬야겟다.
참..
주영이 네 허락도없이 아빠가 인형 꼼쳐와서 미안하다. ^^;
음..
귀저기 뗀 얘기근 했던가?
이젠..잘때도 주영이 귀저기 안한다.
너두 알겠지만..^^
어머님..아버님..생신 축하드려요.
저희가 내려가야하는데....거꾸로 올라와주셔서..저희가 송구합니다.
두분 모두 예쁘게 오래오래 함께 하세요~~~~
항상 감사하는 맘....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제대로 보답을 못해서 죄송하지만..
저희가 크게 다투지 않고 열심히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면 그냥 살렵니다.
행복하세요~~~
참...야구는 어떻게 됐지???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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