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정확히는 비가 좀 오다가 지금 잠시 멈춘거 같다.
아빠 요새 좀 밤에 많이 나다니다 보니 주영이 목욕 시킨지도
오래되고 밥먹이는 것도 오래된거 같다.
엊그제 할머니가 오셨다가 가셨는데..
주영이가 할머니를 많이 좋아하는게 느껴지더구나.
근데...할머니 오셨을때 아빠가 제대로 모시질 못한거 같아서
맘 한구석에 죄송한 맘이 남아있다.
주영이가 온지도 이제 꽤 되고 보니 요즘엔 별다른 감흥없이
주영이와 아빠의 시간이 흘러가는거 같다.
물론 지금도 퇴근길에 차속에서 아빠는 주영이 보고싶은 맘에
엑셀을 밟는단다.
아빠 퇴근해서 주영이를 딱 데리고 위층에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리기전 주영이가 떠드는 소리..그리고 문이 열렸을때
아빠를 보고 환히 웃으며 두 팔 벌려 달려오는 주영이....
그 모습을 아빠는 가장 사랑하고 맨날맨날 보느건데도 너무도
기분이 좋단다. 아빠랑 이번 주말에는 에버랜드에 놀러갈지도
모르겠다. 제발 주말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주영아 아빠가 이따가 데리러갈께 아줌마랑 잘 놀고 있어..알았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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