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아..아빠랑 엄마랑 주영이랑 그리고...미영이 이모랑 어제 롯데
월드에 다녀왔단다. 지금은 롯데월드가 어떻게 바꿔져 있니?
아마도....많이 틀려져 있겠지? 후후~
주영이가 옛날에 에버랜드 갔을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였거덩.
근데..이번엔...주영이가 너무도 신기하게 이것저것 구경하더라.
총총걸음으로 아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아무데나 방향전환하면서
...이제는 걸을줄 안다고 자기 가고 싶은데로 막 가더라. ^^
아마도..정신이 하나도 없었을거야.
아빠랑 로마전차도 타고 동물인형 공연도 보고...
참..동물인형들이 노래하는 공연 구경하러 갔는데..
음..사람이 많아서...앉을 자리가 없더라.
그래서...아빠가 그냥 우리 주영이 데리고...맨 앞자리..공연무대
바로 앞에 땅바닥에 털석 주저앉아 버렸단다.
첨에는 자리가 없어서..서운했는데..나중에는 차라리 잘됐더라.
주영이를 아빠가 맨앞에 "떠~억~"하니 세워두고 아빠는 바로 뒤에
앉아있었거든. 그랬더니..동물인형들이..노래부르면서..우리 주영이가
예쁜지 와서 입맞춤도 해주고..머리도 쓰다듬어주고 했단다.
우리 주영이만 말이다. ^^
우리...주영이...아빠는 놀래서 주영이가 아빠한테 달려올 줄 알았는데
주영이도 너무 좋아하더라. 서서 엉덩이 흔들면서 엉거주춤 춤도 추고
박수도 치고....하하~
아빠 너무 기분 좋았다.
주영이가 조금만 더 크면 이젠 아빠랑..놀이시설도 타러다니고 그러자
꾸나. 어제 문득...우리 주영이 많이 큰걸 보니깐...은근히..아빠가
책임감도 더 느껴지고 그러더라. 이제는 정말..내가 주영이 아빠는
아빠구나..싶고..우리 주영이 예쁘게 자라게 해야지..하는 생각도 하고..
하핫~
언제는 아빠 아니였냐고?
쩝.....그건 아니고...
주영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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