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숙모랑 같이 스타힐리조트를 방문했다.
아빠는 내심 걱정도되고 기대도 되었다.
왜냐면 지난번까지는 강습을 받아서 선생님하고 같이 스킹을
했지만 이번부터는 그냥 아빠랑만 타기로했다.
잠깐 지난번 스키를 탄후 여담을 해보면..
지난번이 스키강습 마지막날이었기에 아빠가 주영이한테
물었다. "다음부터는 이제 아빠랑 둘이 타자" "담부터는 아빠가
선생님 해줄께..오케이?"했더니..
따님왈 "아빠! 아빠 뒤로 탈수 있어?(물론 표정은 어림도 없다..이미
알고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래야 선생님하지. 할수 있어?"
아빠는 띠용~
당근 못하징...쩝...
할말을 잃었다.
어쨌든 이번에는 강습선생님없이 도전했다.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주영이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를했다. 역시..우리 주영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몇번 넘어지긴 했지만...겁내거나 망설이지는 않는다.
열심히 집중해서 탔다.
두번정도 같은 코스에만 넘어지길래 그 코스에서 아빠가 특별
강습(?)을 했다. 그랬더니..이후로 그 코스에서도 넘어지지 않는다.
ㅋㅋ
아빠는 용용했다. -.-V
어느정도 스키에 자신감이 붙은것같다.
경사가 상대적으로 급한 곳에서는 좀 긴장을 하지만...경사가
낮은 곳에서는 내려가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손도 흔드는 여유를
보인다. 6살이라 아직 이르지 않나..싶은 생각이 강습 하는 동안에도
계속 들었지만...혼자서 의젓하게 타는 모습을 보니 강습에 들인
돈이 별로 아깝지 않다. 이번 하루로 그동안의 강습비용을 다 보상
받은 기분이다. 주영이가 진짜 중급자까지 씩씩하게 타는 그날이
올때까지 아빠의 올겨울 주영이 스키 하드트레이닝은 계속된다.
부디 별 사고 없이 올겨울이 나기만을 바랄뿐이다.
아자아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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