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친정쪽에 가족들이 다 모여서 이브에 좋은 식사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스키장까지 다녀왔으니..
어느 크리스마스때보다도 즐겁고 따뜻한 날이 되었던거 같다.
올해 주영이는 정말 풍성한 선물을 듬뿍 받았다.
아빠는 헷갈린다.
주영이가 산타를 믿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해서...
벌써 산타를 믿지 않는다면 좀 서글픈데...
다 엄마, 아빠 잘못이겠지만...
가족들의 선물을 하나만 빼고 이브날 주영이에게 다 전달했다.
나머지 하나는 산타할아버지용으로 숨겨두었다.
주영이 머리맡에 둘려고..
크리스마스 아침..아침 일찍 스키장으로 가기위해 서둘렀다.
좀 이른 시각이어서 주영이는 좀 비몽사몽이었다.
머리맡에 산타 선물을 두었것만...별 관심이 없다.
잠이 덜깨서 그러려니 했는데..
집을 나설때까지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헉.....이럴수가..
이렇게 스키장을 다녀왔다.
스키장 다녀와서 늦은 시각....
왠..뒷북!
주영이가 머리맡에 두었던 선물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들고
달려와서 자랑을 한다. 왠거냐고하니깐...산타선물이랜다.
에고.....
저것이 벌써 다 커서 이제는 엄마, 아빠 맘까지 헤아리나 싶었다.
산타를 믿는척...
진짜 산타가 선물을 두고간척하고...연기를 하는거 같은 느낌..
아빠 생각이 부디 틀렸길 바란다.
주영아!!
올해가 다 가고있다.
내년이면 7살..
씩씩하게 커주는 주영이 너무 예쁘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밝게..더욱더 씩씩한 어린이가 되어다오.
동생이 생기면 의젓한 언니 or 누나 역할도 잊지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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