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278, PAGE : 8 / 26, CONNECT : 1

오홍근

보고 싶죠!

사랑하는 나의 손녀 주영아!
할아버지다.

나는 네이름 '주영'이만 불러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으로 가득찬단다.
잘있었니?
어제는 네 목소리를 전화속에 들려오는 소리로만 멀리서 들었구나.

얼마전,
"주영아, 할어버지 보고 싶지 않니?"
"보고 싶죠."
이렇게 성숙하게 답하다니.
네가 벌써 이렇게 자랐구나 싶어 기쁜 마음이 지금도 가슴에 가득하다.
더욱 맑고, 밝고, 힘차게 자라다오.

그런데, 네 친구 할머니가 많이 아파서 걱정이다.
기도 많이 해라.

또보자.


PREV	이제 일주일이면... [2]	오은정


NEXT	주영아, 보고 싶다.	오홍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