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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http://www.jooyoung.net

주영아 아빠.

안녕 주영.
어제는 주영이가 노래로 집 전화번호를 외웠는데..잘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이따 퇴근해서 확인해봐야쥐~

주영아..
아빠가 게시판에 글을 못쓰는 동안....좀 안좋은 일이 있었단다.
주영이 동생 만들어주는걸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
엄마가 많이 실망하고 마음 아파하시는데..주영이가 그 마음을
알아주면 좋으련만...^^

얼마전에 눈이 엄청 많이 왔단다.
엄마가 퇴근해서 주영이랑..눈밭에서 놀면서 눈사람 만들고 하는걸
사진으로 찍어놔서 아빠는 사진만 봤는데..우리 주영이 너무 예쁘더라.
너무너무...
주영이거 눈밭에서 그렇게 구르는걸 이제야 첨 본것 같다.
후후..
담에 눈올때는..아마도 올해 말이나되야겠지만..아빠랑 같이 눈사람
만들자. 알았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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