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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정

아빠, 감사해요.

그냥 별 기대없이 들어와보았는데
아빠의 답글이 절 참 기분좋게 해주네요.
엄마글도 좀 볼수 있으면 좋으련만
언제쯤 그날이 올련지...
시댁 홈피를 보면 서로 마치 전화하고 얼굴보고 대화하듯이
답글이 줄줄이 달릴때면
조금은 썰렁한 우리집 홈피가 떠올라
부러운 생각이 들곤해요.
무심한 경택이....
글좀 올리지.... ^^

결혼하고 주영이를 낳고
한해한해가 지날수록 엄마, 아빠의 그늘이 얼마나
크고 고마운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경택이 든든함두요.
특히 요즘 준수씨도 없는데 경택이도 없었으면
얼마나 쓸쓸했을까 생각해보면
눈앞이 아찔해요.
아빠, 엄마
절 낳아서 이렇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경택이를 낳아주신거는 더더욱 감사드려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