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주님!
저를 이세상에 있게 해주신 하느님과 부모님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저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별히 온세상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귀여운 천사 배주영이를 제 곁에 주심에 대해 하느님과 준수내외에게 감사와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
오늘 이른 세벽 SBS에서 방영하는 '구름속의 산책'을 보면서 인간에게는 희망이 있는 한 하느님이 우리를 보살펴 주시리라는 확신을 얻었다.
"주님! 불타버린 대지위에서도 남아있는 산 뿌리가 있듯이 우리의 희망은 언제나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심을 믿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소서! 특별히 주영이에게 건강과 평화를 주소서!"
저는 지난 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여행하면서 경향신문의 기사를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나는 과연 이웃을 위해 금년에 무엇을 했나 하는 자성을 하였다. 너무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다른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나 돌이키면서 기도 하였단다.
" 주님! 이세상에 너무나 불행하고 시련을 겪는 이들에게 2002년은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배려와 보실핌이 더욱 필요할 것 같아 다음에 기사를 옮긴다.
어느 택시 강도 '눈물의 크리스마스'
갈곳없어 굶주리던 자식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사먹이기 위해 두차례나 택시강도짓을 하던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김모씨(36)에 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가 평생 처음 강도짓을 한 것은 23일 5시쯤, 갈곳도 없는고 먹을 것도 없어 자신만 바라보는 두 아들(9,7)에게 "먹을 것을 구해 올테니 교회에서 기다려라"는 말을 남기고 12시쯤 칼을 숨긴채 길을 나섰다. 하루 종일 길거리를 헤맸으나 돈을 못구한 김씨는 약속시간이 다가오자 무작정 택시를 탄뒤 흉기를 꺼냈다.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택시기사(52)는 어이가 없는지 순순히 1만8천원을 내주었다.
김씨는 이 돈을 가지고 교회로 가 하루종일 굶주린 아이들과 치킨비으로 갔다. 아이들이 허겁지겁 먹어 치우는 모습을 본 김씨의 머리에는 "오늘은 또 어디에서 자나"하는 걱정이 앞을 가렸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일해온 김씨는 지난 2월 이자문제로 집을 빼앗긴 데 이어 4월에는 가정불화로 이혼했다. 세아이를 떠맡은 김씨는 생후 12개월된 셋째 아들은 고아원에 맡겨야 했다. 김씨는 두아들을 데리고 35만원 짜리 단칸 월세방에 보금자리를 잡았으나 방값이 밀려 이달 들어 쫓겨나고 말았다. 무릎을 다쳐 험한 일도 못하는 데다 갈곳도 없던 김씨는 친구집을 전전했으나 더이상 신세를 질 수도 없었다. 김씨는 치킨을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공원에서 기다리면 따뜻한 곳에서 자게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소주를 한병 들이킨 김씨는 다시 택시를 탄 뒤 흉기를 꺼내들었으나 택시기사(42)와 행인들에게 붙잡혀 결국 경찰에 넘겨지고 말았다. 공원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던 두 아들은 김씨의 부탁을 받은 경찰관들 손에 이끌려 파출소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김씨는 취직도 했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번번히 쫓겨났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달라고 보채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한끼와 잠자리라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인천/한대광기자)
하느님! 이 갈곳없는 이들에게 자비를 배푸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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