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6/10] 주영이의 또 한번의 한판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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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주영이가 부쩍부쩍 말하는게 논리적이 되고
커버린듯한 느낌을 받는다.
한달전 주영이와 지금의 주영이는 너무 다른듯...... ^^;
어제 저녁,
동문회 식당을 못찾아 밤늦게 들어온 주영아빠가 많이 지쳤는지
비디오테잎을 대신 가져다 주라고 하는데
주영이왈
"아빠가 갖다 줘야지!!"
"왜?"
"아빠가 빌렸으니까 아빠가 갖다 줘야지"한다.
솔직히 주영아빠나 내가 전혀 생각지 못한 대답이었다.
뻥할수밖에...
결국 주영아빠와 주영이가 다녀왔다.
목욕도 항시 아빠랑 하더니
이제는 엄마랑 하잔다.
그래서 아빠랑 하라고 했더니
아빠 한번 엄마 한번 하랜다.
왜?
아빠 힘드니까... ^^;
발레 수업시간중에
--- 참, 이달부터 이제는 엄마랑 같이 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혼자서 받는거당 ---
은정이 엄마가 안떨어지려는 은정이에게
엄마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교실을 나간모양인데
윗집 이모가 같이 나가신 모양이었다.
주영이가 이모 안보인다고 하니
은정이가 화장실 갔다고 하고
주영이는 아니라고 하고 실갱이도중
은정이가 주영이 배를 한대 때렸단다.
수업이 끝날때까지 씩씩대던 주영이
"너 나한테 미안하다고해"
"미안하다고 해!! 그래야 내가 화를 풀지" 했단다.
결국 은정이가 미안하다고 하고 바로 웃고 놀았댄다.
이제 점점 생각하는게 뚜렷해지고
그걸 표현하는 능력이 일취월장이다.
순산순간 나를 돌아보아
주영이보기에 내가 부끄럼이 없는지 살펴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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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02] 주영아빠가 대구에서 잠시 있을때 가족 홈피에 올린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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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8일
오늘의 배준수가 있게해주신 하나님과...엄마,아빠, 조상님께 감사드립니다. 죄송해요. 생일상 제가 차려드려야하는데....
오늘은 주영이가 유난히 아빠를 보내기 싫어하더군요.
일주일전보다 좀 더 컸다는 의미겠죠?
뭔가 더 알아간다는 뜻.
기특하죠?
"아빠 갔다가 일주일뒤에 또 봐요!!"
했더니..
주영이가 갑자기 시무룩해지면서 표정도 차가워지더군요.
픽~ 돌아앉아서 팔짱끼고 아빠의 말을 외면하고..
마치 그러면 아빠가 안가리란 기대를 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래도 아빠가 간다고 했더니..
주먹쥐고 아빠를 때리는 시늉을 합니다.
마치 여자가 남자한테 투정할때 팩~토라진 표정으로 말입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안그랬는데.....그냥 "까까사와~"
이러고는 아빠를 그냥 보냈었는데...
이젠 못가게 하네요.
담주엔 더하겠죠?
주영이한테 좀 미안하네요.
주영인 갈수록 아빠를 더 좋아해주는데..아빠는 못그러니깐....맘이 아프네요.
엄마, 아빠두 그랬수? ^^
오늘 롯데월드에 가서 놀았는데...아직 주영이가 너무 어려서 놀이기구를 하나도 못탔네요. 자유이용권만 괜히 끊어가지고서리....
기껏 기다렸다 순서가 되면.."너무 어린데요"하고는 안전
요원한테 저지!!!!
좀 탈만한건 줄이 넘 길어서 엄두가 안나고..
쩝...
다리만 무지 아프고..
주영이는 어땠는지...그래도 지는 좋았겠죠?
후후~
낼 아침에도 죠깅 잘하시고...인생 즐겁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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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02] 대웅이가 얼만큼 주영이를 좋아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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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25일 무슨일에선가 가족들이 모두 모인뒤
고모가 홈페이지에 남긴글!!
나도 좋았다~!
특히 울 대웅이가 가장 좋았던 모양이다
뭐가 그리도 주영이가 예쁘고 귀여운지,
일기 한 가득 주영이 자랑 뿐이더라..
가장 인상적인건
우리가 주영이 윗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윗집에 살면서 주영이를 키우고 싶데나 뭐래나..후후
그런 열정의 반만이라도 지 동생을 생각해주면 좋으련만..
쯔쯔~`!
만났다 하면 으르렁~!으르렁~~!
꼭 과거의 우리?모습을 보는듯 하지 않니~?
흑흑.ㅠㅠㅠ
누굴 탓 하겠니....
암튼,
많이도 컷더구나,,사랑스럽게
울 하은이가 받을 사랑을 몽땅 뺏어 얄밉긴 하다만은...
ㅋㅋㅋㅋ .....
주영이가 한방 날린곳은 괜찮니?
얼마나 재밌던지....
즐거 웠당
오늘도 바람이 찹니다
모두들 건강조심하시고 활기찬 한주간 되시길..
언제 또 보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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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쿨에서 3세 3분기라고 사고력 평가를 했단다.
선생님께서 결과를 알려주실거라고 했지만...
난 가지도 못할거구
궁금하기도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더니
결과가 이미 있었다.
결과는 솔직히 말해 실망스러웠다.
전체적으로도 브레인스쿨 다니는 아이의 평균에 뒤쳐졌고
분석 분야만 뛰어나고
이해, 적용등 다른분야에선 떨어진다는 결과였으니까...
지금까지 브레인스쿨 선생님을 한 3번정도 만났지만
왠지 모르게 다른아이들에 비해 주영이가 좀 못한다는 느낌...
거기다 엄마가 많이 못해주고 있구나 하는 죄책감...
그런 복잡한 감정들이 들곤 했는데
평가 결과를 보고 나니 솔직히 조금은 심난했다.
내가 보기엔 우리 주영이가 참 잘하고 있는데...
뭐가 잘못일까 하는 등등의...
메신저로 주영아빠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명쾌한 답이 나온다.
어제 본 책--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에서 보니
비교하지말라고
어제 오늘만 비교하라고 그러드만 한다.
걱정마, 우리 주영이 잘하고 있어 한다.
께갱깽.... ^^;
그책은 내가 먼저 읽었는데
주영아빠한테 내가 권했는데
읽으면서 정말 좋다좋다 했는데...
왜 내기억속에는 그 글귀가 남아있지 않는지...
난 책을 빨리는 읽는 대신 정독을 못하나 보다는 생각도 들고...
주영이는 안그래야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삼천포로 빠졌다. ^^
지난 일요일 엄마와 논현동에 나갔는데
주영이가 갑자기 '리오가구' 간판을 읽었다.
정말 기뻤다.
물론 개개 글자로 리, 오, 가, 구는 주영이가 아는 글자이지만
통 이어서 읽지 못하던 주영이가
드디어 이어 읽기 시작했다.
무지 기뻐해주는 엄마, 아빠, 할머니에게
주영이는 "주영이, 잘 읽지? 주영이, 최고지?"하며
이 간판 저간판 읽었다.
가끔은 엉터리로... ^^;
그리고 월요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드릴 카드를 만들었다.
치마입은 선생님이랑 주영이도 그리고
배주영 이름 석자도 쓰고...
난 주영이가 가끔은 뒤집어 쓰기도 하지만 이름을 써내려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다.
그래서 윗집이모에게 자랑을 했는데....
" 발레같이 하는 은정이는 주영이보다 네달 느린데...
문화센터 여름학기 를 다 읽더라구요.
엄마말로는 아무것도 안시켰다는데...."
또다시 깨갱깽!!
하지만, 이 팔불출(?) 엄마는 그래도 우리 주영이가 최고라고
분명 어제와 다른 오늘의 주영이가 최고라고 착각(?)아닌 착각을 하며 살아갈거다.
주영이, 화이팅!!!
P.S 2004. 5. 4
주영이가 숫자를 4만빼고는 1부터 12정도까지는 쓸줄 안다.
난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 우리 주영이가 최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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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이가 태어나서 집에와서한 첫목욕부터
어제밤까지
주영이 목욕은 단연코 주영아빠차지다.
물론 거기엔 나의 게으름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있음을 부인할순 없지만
주영아빠도 주영이도 즐거워하기때문이다. ^^;
우리 주영이가 자라 언제까지 그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 우리집의 작은 이 행복이 오래갔으면한다.
주영이는 아직도 샤워기로나 뭐로나 얼굴에 물이 가는걸 참 싫어한다.
그래서 목욕을 하다보면
거의 항시 주영아빠와 "너 아가구나" "아니야, 어린이야"하는 실갱이를 심심찮게 들을수 있다.
어제저녁도 역시나...
그렇지만...
결과는 주영이의 한판승!!
"아빠, 얼굴에 물 할수 있는 어린이도 있고...
물 할수 없는 어린이도 있는거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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